테네시 라이프

놀이터 있는 맥도날드, 그리고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출처: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지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8. 16. 06:55

요즘 오랜만에 책 읽기에 다시 빠졌다. 해외에 살면서 다양한 난제들을 마주할 때 가장 큰 힘이 돼주는 건 언제나 책! 📚

 

양으로 따지면 나도 엄청난 양을 읽는 사람은 아니다. 난 책을 읽는 것도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같은 책도 읽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다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예전에 읽은 책도 지금 다시 읽으면 또 새롭게 발견하는 것들이 있다..! 

이북리더기를 샀다....  내 새로운 장난감...... (남편한테 아직 말 안했다.. 남편 이해해 줘 나의 최고의 행복이자 나를 언제나 힘나게 해주는 건 책이야~ )  아이패드가 있는데, 이북리더기는 왜 필요하냐는 질문을 하던 내가 이북 리더기를 샀다. 

 

우선 이북리더기를 산 이유

1. 눈 건강

2. 책 읽기에 집중, 더 많은 책을 읽기 위해서!

 

핑계아니다. 진짜 테크 충이 으른 장난감 하나 더 사고 싶어서 그런 거 절대 아니다... (ㅋㅋㅋ) 정말로 시도 때도 없이 생기는 자투리 시간에 언제 어디서나 눈에 피로 가지 않고 전자파에서 해방된 책 읽기를 하고 싶어서다. 정말이다. (점점 구차해진다..)

 

무튼 확실히 도움이 된다... 미국 생활에서 애엄마는 로드메니져나 다름 없다... 어딜 가나 (학교 외에) 데려다줘야 하고 끝날 때까지 차에서 기다려야 하고... 그런 자투리 시간을 책 읽기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나의 노력이다!

 

근데 일단, 성공인거 같다. 작고(6인치) 휴대성이 좋으니.. 나의 데일리백에 늘 들어있다. 그리고 틈나는 대로 화려한(?) 앱들이 가득한 휴대폰 대신 이북리더기를 꺼낸다! 화려한 앱들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알림들이 뜨지 않으니, 책에 더 집중하게 되고, 집중하니 책이 더 재밌어진다. 

 

요즘에 빠진 책은 김민식님의 <매일 아침 써봤니?>다.

나는 블로그를 하는게 참 너무 재밌다. 그런 나에게 운명처럼 만나진 책! 참 마음에 드는 책인데.. 그중에 정말 좋은 내용이 있어 공유하고 싶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아무리 강도 높은 행복과 슬픔도 시간이 흐르면 곧 사라진다... 무엇이든 그렇다.. 그러니 자주자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면 더 행복할까? 

읽고 쓰는게 너무너무너무~ 정말 정말 정말 재밌는 나 같은 사람에게 빛과 같은 책이랄까? 읽으며 웃고 또 웃고... 동지애? 비슷한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동안 나는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었다.

만날 사람이 있어서 잠시 들른 맥도날드(미국와서 두 번째 가보는 맥도널드) 아이들 놀이 공간도 있어서, 엄마 자유시간 잠깐 생긴 틈에 읽었다. 집에서 멀지 않지만 처음 와본 놀이터 있는 맥도널드..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어느새 같이 놀이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 (고맙다.. 엄마 자유시간 줘서 🥹)

 

종종 힘들 때 와야겠다... 아이들의 언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니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참 좋구나~ 싶다. 덕분에 나도 자유시간 좀 생기고 ^^ 이렇게 책도 볼 수 있고~  그러고 보니 이럴 때 정말 유용하네.. 북리더기.. 가방 속에 늘 함께 하다가 이때다 싶을 때 얼른 딱!! 꺼내 읽기 좋구나~  (이 글은 #책리뷰 인가 #육아팁 인가 #이북리더기 후기 인가.... ) 

 

삼 남매 맘의 해외육아 중 자투리 시간 알차게 보내는 팁(?)이라고 봐주기를... 

다른 언어를 쓰는 내 나라 밖에 살면서, 한글 책 읽으면 전보다 더 큰 마음의 위로가 된다... 

#내나라밖에서읽는한글책의존재감

 

 

사람도 만나고, 책도 읽고, 아이들도 신나게 잘 놀았다는 이야기...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테크덕후의 장난감이 하나 추가 되었다는 이야기..... 책 리뷰, 이북리더기 리뷰.... 등등은 별도의 추가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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